이달 첫 주 예상됐던 복지부장관 인선 또 지연
청와대, 4일 발표 없어 하마평만 무성
2017.06.04 19:26 댓글쓰기

6월 첫 주말에도 보건복지부장관 인선은 없었다. 복지부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보건의약계의 피로도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당초 청와대는 4일 장관 추가 인선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었다. 사드 보고 누락으로 국방부장관 인선과 나머지 부처 장관의 임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추가 인선은 없었고 현재까지 17개 부처 중 6개 부처의 장관 인선만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현 정부에서도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인선이 이뤄진 6개 부처 모두 소위 말하는 ‘힘 있는 부처’이기 때문이다.
 

우선 경제부총리를 겸하는 기획재정부장관에 김동연 후보자가 인선됐고, 외교부에 강경화 후보자가 임명됐다.


기재부는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막강 부처이고, 외교부 역시 북핵 문제, 위안부 합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다룬다.


나머지 4곳도 정권 초기 실세 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현직 국회의원 4명이 각각 행정자치부(김부겸 의원), 해양수산부(김영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김현미 의원) 수장에 임명했다.


이에 복지부장관 인선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였다. 복지부장관 0순위로 꼽히던 김용익 전 의원이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씽크탱크 역할을 한 민주연구원장에서 물러나며 입각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청와대 정책실장직에도 거론됐지만, 장하성 교수가 임명되면서 복지부장관행이 더욱 유력시됐다.


여기에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 역시 복지위 소속의 전혜숙 의원도 현직 의원 프리미엄으로 복지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보건의약계에서도 복지부장관 인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지만, 결국 6월 첫 주를 넘기면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장관 추가 인선을 금주 내에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곧 복지부장관도 주인공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증 되는대로 인사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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