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문재인케어를 포함한 의료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의협과 병협은 양 단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8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의료 인프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차대한 의료정책임에도 진료비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며 “오는 11일 개최되는 의정 협의에서 접점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협 임영진 회장은 “병협과 의협이 상호 존중하고 적극 협조하면 의료전달체계 등 의료정책에 대한 일부 차이를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의료계가 판문점선언 등을 고려한 남북 의료교류나 의료지원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이세라 총무이사,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박종혁 의무이사, 이홍선 사무총장이, 병협에서는 임영진 회장, 이송 부회장, 박용주 상근부회장, 서진수 보험위원장, 유인상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협과 병협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해 공동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존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