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유상증자 일반공모 부진…자금 조달 적신호
누계 청약주식 수 387만1785주로 청약률 60.88% 기록
2023.09.07 13:02 댓글쓰기



셀리드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주주우선공모 청약과 일반공모에서 모두 부진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자금조달에 적신호가 켜졌다.


셀리드는 지난 9월 5~6일 양일간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32.02%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청약주식 수는 117만1659주다.


셀리드는 지난 8월 31일~9월 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청약에서 42.4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약주식 수는 270만126주다.


이에 따라 누계 청약주식 수는 387만1785주가 됐다. 청약률은 60.88%다.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 후 발생한 잔여주식 248만7515주는 미발행 처리키로 했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 6월 16일 신주 635만9300주를 주당 6290원에 발행해 총 4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당 발행가액은 두 차례 떨어져 4515원이 됐으며, 조달 자금도 287억 원으로 내려갔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 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조달 자금은 174억8110만 원이 됐다.


셀리드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다가백신, 자궁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C', 두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 등의 R&D(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 규모가 축소됐지만, 미달 자금은 향후 K-바이오백신펀드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펀드 선정, 집행 전까지는 유상증자 조달 자금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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