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에비슨케어···서브원·이지메디컴 등 격돌
의료원 산하 물류회사 '지분 51%' 매각···병원계 물류 확보 경쟁 눈길
2025.11.15 06:48 댓글쓰기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물류 전문회사 에비슨케어 인수전에서 1차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기업 및 그룹 차원의 의약품·병원 물류 사업 진출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최근 에비슨케어 지분(51.00%) 제 3자 매각을 위해 서브원, 이지메디컴, SCL사이언스 등을 적격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실사를 진행 중인다. 


우선 LG그룹 계열사이자 MRO(기업운영자재) 업체 서브원은 작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보유한 의약품 유통기업 비아다빈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의료 물류·구매 대행 시장에 투자가 활발하다.


이번 에비슨케어 인수 후보로 입찰에 나선 것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병원·의약품 공급망(SCM)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서브원은 기존에 LG그룹 계열사였으나 2019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LG 계열사 매출 의존을 75%에서 50%까지 줄이는 상황에서 아시아 MRO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서브원은 그룹 구매·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유통 전반의 공급망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의료기관 물류 확장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비슨케어 주요 병원의 의료소모품·기기 유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에비슨케어를 인수할 경우 단기간에 대형 병원 물류 레퍼런스와 시장 점유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지메디컴·SCL사이언스도 각축···‘디지털·AI 물류’ 시너지 기대


에비슨케어 인수전에는 서브원 외에도 국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디지털 기반 물류 강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AI 기반 의료물류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지메디컴도 입찰에 참여했다.


이지메디컴은 의료소모품·의약품 조달 역량이 구축 돼 에비슨케어와 결합 시 국내 병원 공동구매·물류 시장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구매·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근래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고려, 에비슨케어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물류 및 진단사업을 영위하는 SCL사이언스도 주요 사업의 구조적 성장과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비슨케어 인수를 통해서는 바이오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의료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9월엔 AI 암 백신 기업 네오젠로직도 인수해 신약개발도 착수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유망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 전략이 성공적인 상황"이라며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면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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