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중소병원→'심폐소생 해법' 모색
데일리메디, 이달 14일 정책간담회 개최…간호사 등 의료인력난 집중조명
2022.07.08 05:37 댓글쓰기

대한민국 의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온 중소병원들이 신음하고 있다. 의료인력난을 비롯해 급변하는 정책 변화로 고충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대형병원 쏠림이 가속화 되고 있어 존폐 위기에 직면한 중소병원 회생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여느 때보다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중소병원을 위한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중소병원들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병원 관련 제도 변화의 중차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데일리메디는 2022년 특별기획으로 ‘대한민국 중소병원 살리기 정책 간담회’를 개최, 의료전달체계 패러다임 변화와 중소병원 역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7월 14일 오후 4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대한중소병원협회와 데일리메디 업무협약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와 데일리메디는 지난 2019년 6월 국내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좌담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정 중단됐던 중소병원 소생 프로젝트가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2년 여 만에 재개됐다.


이번 좌담회는 대한중소병원협회 라기혁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이 패널로 나선다.


중소병원협회에서는 김태완 정책부회장, 박인호 지역부회장, 황정한 지역부회장, 김상일 기획위원장 등이 참여해 중소병원의 고충과 그 해결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비롯해 간호인력난, 의료법인 퇴출 구조 등 중소병원들을 옥죄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중소병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토로하는 간호인력난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실제 지방 중소병원에서 간호사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다. 천신만고 끝에 어렵사리 간호사를 채용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병원에 빼앗기는 게 일상이다.


특히 간호인력난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병원 유지가 힘들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환자에 이어 의료인력 수도권 집중화로 이들 지역 의료환경은 더욱 열악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등급제에 따른 지방 간호인력의 수도권 역배분, 중소병원 간호인력의 대형병원 이동, 병원 간 서열화 등으로 의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속적인 읍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중소병원 살리기’ 정책 간담회 패널들은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간호인력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좌담회는 지면과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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