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수의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 화두로 부상하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기대감 보다는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생명과 직졀된 분야인 만큼 원활한 운용이 이뤄져야 함에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고질적인 저수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 중에서도 ‘분만’ 분야는 저출산 사태와 맞물려 그 심각성을 더하며 ‘붕괴’, ‘소멸’ 등의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분만의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데일리메디는 2024년 특별기획으로 서울시병원회와 함께 위기에 처한 분만의료 시스템 개선책 모색을 위한 정책 좌담회를 개최한다.
대학병원과 분만병원 원장을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등 각계 전문가는 물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논의에 동참한다.
이번 좌담회에는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좌장)을 비롯해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신봉식 회장 △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 △순천향대서울병원 이정재 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오수영 분만인프라TF 위원장 △예진산부인과 오상윤 원장 △복지부 임강성 지역의료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서울 파크루안에서 열리는 좌담회는 ‘분만 의료전달체계 모색’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 및 정부 핵심 관계자가 진솔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분만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의료진 수급 문제를 비롯해 △분만수가 △진료환경 개선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히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데일리메와 서울시병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세번째 좌담회다.
지난 5월 공공의료 회생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사 인력난과 정년 연장 좌담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소아 응급의료’ 개선책을 모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좌담회는 데일리메디 지면과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