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코로나19 환자들에 한약을 긴급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의협은 양 국에 각각 4000포씩 ‘청폐배독탕’을 전달했다. 해당 한약은 글로벌 협력 한의 의료진이 파견된 의료기관을 통해 현지 코로나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한의협에 따르면 ‘청폐배독탕’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유효성이 입증됐다. 중국과 홍콩에선 청폐배독탕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임상사례가 있다. 발표된 임상사례들에 따르면, 청폐배독탕은 위중증 악화를 막고 병증 기간을 단축시켰다.
국내에선 한의협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에서 청폐배독탕이 처방되고 있다.
한의협은 “우스베키스탄과 몽골 이외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려는 국가들을 위하여 인도주의적 차원의 한의약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는 국립 제2병원 소속기관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