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팀(한방안이비인후과 김봉현·폐장호흡내과 김관일·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이 임상연구를 통해 청상방풍탕의 여드름 증상 완화 및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명칭은 ‘여드름 환자에서 청상방풍탕의 염증 및 얼굴 열감 억제 효과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임상연구‘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청상방풍탕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 및 안면 열감에 대해 억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대상자를 세분화한 후 효과를 비교해 본 결과,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거나 생리에 여드름이 영향 받는 환자군에게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김규석 교수[사진 左]는 “청상방풍탕 활용도에 비해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여드름 환자의 유형별 치료에 유의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