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생에게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15일 '제2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신준식 박사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달식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한의학계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미래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준식 박사의 뜻에 따라 예비 한의사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인성 및 발전 가능성, 대외활동, 경제적 상황 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향후 학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12개교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를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 학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또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자생메디컬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JS리더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에 선발된 한 장학생은 초등학생 때 한쪽 귀에 난청진단을 받고 최근 양쪽 난청이 발병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지만, 장학금 덕분에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장학생은 "한의학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명과학과 결합시킨 바이오인포매틱스 툴을 만들어 한의학 과학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만 52세의 나이에 자신의 꿈인 한의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학도 장학생도 선발됐다. 

그는 "이번 장학금을 보태 대출을 상환하고 학습 교재비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도움을 받은 만큼 향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