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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안전지침' 제정 착수
이달 16∼17일 워크숍 개최···각 영역별 참여자 의견 수렴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지침' 마련에 나선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환자와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 환자 간호를 위한 안전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간호사 감염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매주 3명꼴로 발생했다.
간호사의 감염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는 감염 대비 보호 장비나 안전시설 미비, 감염 환경에 지속적인 노출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 누적 및 집중력 저하 등이 꼽힌다.
간협은 안전 지침 마련을 위해 코로나 확진환자 진료에 직접 참여한 중환자, 전담병동, 선별진료소 및 간호관리자 등 영역별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숍(Work-Shop)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워크숍은 오는 11월16일~17일 양일간 개최하며 온택트(On-tact)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간호사는 이달 10일까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간협은 4개 분야 10명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간협은 이같이 수렴된 의견을 현장 간호사와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의 종합적인 토론을 거쳐 최종 안전지침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간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간호사 감염이 급증하면 국가 방역체계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며 “감염병 현장에서 일한 경력 간호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환자와 간호사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