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2020년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을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대체키로 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보건의료단체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인의 집합(대면) 교육을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대체, 운영토록 권고한 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이 온라인으로 대체됨에 따라 종전 시‧도회와 보건의료단체 등 외부 실기기관에서 시행하던 4시간의 대면교육은 금년 한해 중단되고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간무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보수교육 오픈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한 바 있으며 시‧도회 또한 교육장 대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회원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료기관 근무자들이 대부분이어서 금년 보수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간무협은 올해 한시적으로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함에 따라 온라인 교육 과정을 추가 제작해서 회원들이 좀 더 다양한 교육을 수강토록 할 계획이다.
또 서버를 증설하는 등 회원들이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간무협 관계자는 "회원들의 근무기관 종별 특성을 고려한 임상실무 카드뉴스를 제작해서 매월 1회씩 회원들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발송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및 관리에 관한 무료 영상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누적된 교육자료를 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는 공개 교육자료실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온라인 교육 대체는 금년도에만 한시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종전대로 대면교육이 실시될 수 있으므로 회원 여러분의 혼동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간무협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100명 이내의 소규모 대면교육으로 진행하는 임상실무 보수교육과 정부예산 지원에 의한 직무교육, 외부기관과 협업해서 진행하는 전문교육 등을 금년 9월 이후 실시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