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모인 간호사들 '독립 간호법 제정'
간협, 오늘 2019 간호정책 선포식···여야 원내대표 등 의원 70여 명 참석
2019.10.30 18: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10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2019 간호정책 선포식에는 70여 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 학생들과 재외한인간호사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 간호대상 시상식, 문화행사 ▲2부 간호정책 선포식, Nursing Now 활동 보고 ▲3부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2019 간호정책 선포식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 보건복지위원회 김세연 상임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상임위원장, 여성가족위원회 인재근 상임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 상임위원장 등을 비롯해 여야의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서울시 김원희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 중앙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유관단체장들도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가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에 기여하는 전세계 간호사를 격려하고자 2020년을 '간호사의 해'로 선정했기에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서”라며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 정책결정자 앞에서 간곡히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나라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현 보건의료와 복지시스템이 지속가능할지 엄중한 고민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로,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그리고 병원 등 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 중심으로 보건의료 혁신이 시급하다”며 “우리 40만 간호사들은 그 해법이 간호법 제정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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