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원도 탈락···상급종합병원 아쉬운 순천향
2024.01.03 16:32 댓글쓰기

향설(鄕雪) 서석조 박사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치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1978년 개원 이래 발전을 거듭하며 서울, 구미, 천안, 부천 등 산하 4개 병원을 거느린 거대 의료 사학으로 성장.


특히 지난 2008년에는 사학재단 최초로 의료원 산하 4개 병원 모두를 학교법인에 출연하며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당시 각 병원 인프라를 포함한 브랜드 가치 등을 포함한 평가액은 2500억원 규모. 의과대학 요건인 부속병원 1곳이면 충분했지만 서교일 이사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 과감히 결단.


하지만 대학병원 위상의 바로미터인 ‘상급종합병원’ 경쟁에서는 갈수록 작아지는 모습. 지난 2015년 맏형 격인 서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이후 여전히 2차 병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 여기에 구랍 29일 발표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결과에서 천안병원마저 타이틀을 헌납하며 현재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 중 상급종합병원은 부천병원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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