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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앞두고 직원 수술 참관 의혹 등 제기된 교수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A국립대병원에서 퇴직을 앞둔 某교수가 새로 개원하는 자신의 의원 직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수술에 참관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병원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 A국립대병원은 지난 2월11일부터 해당 교수를 진료에서 배제한 뒤 별도 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
"이 교수는 퇴직 후 개원하는 자신의 의원에서 근무할 예정인 직원들을 현재 진행 중인 수술에 참관시켰으며 또 기존 환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병록지를 복사토록 지시했다"는 민원이 제기. 이 같은 의혹을 접한 병원은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언.
A병원 관계자는 “의혹을 인지한 즉시 확인에 나섰고, 해당 교수는 우선 진료에서 배제됐다. 과거 오랫동안 진료를 받으면 환자들이 교수 퇴직 후 따라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존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과도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다만 병록지 복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조사를 더 진행해야 하겠지만, 개인정보인 병록지를 마음대로 유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