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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시험 면제론···여한솔 회장 '어이없고 분노'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급년차 전공의 대상으로 전문의 자격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 분노하며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 여한솔 회장은 최근 본인 SNS를 통해 "부랴부랴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는 전공의들 인력 부재를 탓하며 이들의 시험을 면제, 혹은 축소해서 진행하겠다는 뒤늦은 발길질에 나는 매우 분노한다“며 ”전문의 시험 면제는 고려할 것도 없고, 입장을 밝힐 것도 없다“고 강조.
그는 ”12월 중순부터는 전공의 4년차 전문의 시험준비로 인한 연차휴가 사용은 이미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기 이전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하면 위드코로나를 선언하기 이전 이러한 논의를 했어야 하고 전문의 시험준비로 인한 일시적 전문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충분한 사전 조치를 취했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일갈. 그는 또한 ”이번 조치는 수련기간을 마무리하며 의학적 지식을 정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중수본의 치명적인 결함을 전공의들에게 떠안기려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와 국립대병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내과 전공의 3년 차에 전문의 시험 혜택을 주는 대신 코로나19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대한수련병원협의회도 의료진 부족 및 번아웃 현상이 심각해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상급년차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