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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유은혜 교육부장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 이해하지만 미접종군 감염·위중증 위험 훨씬 높아' 호소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정은경 질병청장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소아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달라”고 호소했다.
1일 정 청장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을 우려하며 이 같이 독려했다.
정 청장은 “최근 16~18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다”며 “감염예방 효과는 79.2%,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주 간 12세~17세 확진자는 총 2990명이며 이중 접종 완료자는 4명이고 99.9%는 미접종·불완전접종군에서 발생했다”며 “이들 중 지난 7월 후 위중증으로 진행한 9명 사례 모두 미접종군에서 발생했다”도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등에 따르면 실제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들어선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이 유지되고 있고,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명 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다.
특히 중학생은 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11월 1주 7.7명 ▲2주 7.6명 ▲3주 9.7명 ▲4주 9.1명 등이다.
정 청장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보호자들께서 백신의 효과는 알지만 백신 이상반응을 우려해 접종을 고민하고 계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도 타 백신처럼 불가피하게 접종 후 발열·주사부위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매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심근염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고3학생들의 경우 접종 후 0.45%가 이상반응을 신고했고 이 이상반응은 발열·두통·메스꺼움 등 일반적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최근 접종 진행 중인 12~17세 군에서는 고3군보다 더 낮은 0.25%가 이상반응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교육부장관(부총리)은 “전면등교가 대한민국 일상회복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국민들게 협조와 동참을 구하고자 한다”며 “교육부는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청소년 백신접종을 높여 현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