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히라 회장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지역약국 약사는 약 18만명, 병원약사는 5만4150명, 제약사 약사는 4만1303명, 교육·연구 종사 약사는 5263명으로 집계. 키히라 회장은 “일본에는 이전까지는 ‘약사’라는 단어가 없었다. 1889년 구(舊) 약사법 ‘약률’이 공표되며 최초로 약사라는 단어가 사용됐고, 1893년 일본약사회가 설립됐다”면서 “1955년 JSHP는 일본약사회 내 한 부문으로서 독자적인 활동을 인정받고 1971년 별도 단체로 법인화했다”고 배경을 설명.
JSHP는 현재 전문약사인증제도를 운영 중으로 지난 2007년부터 종양학·감염관리·정신질환·임신 및 수유 중 약물요법·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의 분야가 존재. 그는 “DI(의약품 정보제공 등)업 무 등 미국의 발전된 임상업무를 도입하고 지난 20~30년간 많은 업무가 추가됐으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동업무로 급격히 전환됐다”고 소개. 그러면서 “1988년 병동활동 진료수가가 인정됐다. 현재 일본 병원약사의 업무는 조제·제제 중심 업무와 병동 임상 업무 등으로 나뉜다. 치료적약물농도검사(TDM), 임상연구, 임상시험관리(CRC), 약학교육, 의약품 안전관리 또한 맡고 있다”고 설명. 그는 "환자가 퇴원할 때도 복약상담과 지도를 실시해서, 환자와의 접점이 많을 뿐더러 팀 의료 일원으로 활동한다. 특히 약물요법 상 문제가 있는 환자의 퇴원 후 후속관리를 위해서는 퇴원 시 입원 중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반드시 공유해야 한다. 퇴원 컨퍼런스·합동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연계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