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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發 코로나19 백신 낭설로 답답한 의료계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근거 없는 낭설이 떠돌면서 의료계가 곤욕을 치르는 상황. 전문가 역할을 해야 하는 일부 의사들이 허위 주장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의료계는 이중고를 호소.
某대학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백신 접종률 제고와 위중증 환자 치료에 모든 역량을 쏟기도 역부족”이라며 “이 와중에 의료계 선후배 동료 일부가 ‘백신 미생물설’이나 ‘백신 무용론’ 등 근거가 부족한 주장으로 국민들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의료 일선현장에서 사투 중인 의료계 동료들의 사기를 저하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도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 의협 한 관계자는 “일단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는 회원들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며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전문가 집단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하면 코로나19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에 전의마저 상실케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