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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치과의사 포함 의사로 발표된 '전문직 최다' 성범죄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경찰청이 집계해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17년부터 지난해 2020년까지 최근 4년 간 성범죄로 입건된 전문직 종사자 자료와 관련돼서 의료계가 상당히 억울하다는 입장.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성범죄자 5579명 가운데 의사가 602명으로 전문직종 가운데 최다 수치를 기록.
그런데 여기에는 통계상 잘못된 부분이 포함. 바로 의사 직종에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포함된 것. 그리고 이를 모두 의사로 통칭, 집계해서 발표한 것. 의협 등은 해당 조사가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직종 자체가 다른데 하나로 아울러 '의사'라고 집계한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 나아가 이런 조사들이 보도되면서 의사-환자 간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피력.
박수현 의협 대변인은 "치과의사가 문제를 일으켰는데 언론에는 의사라고 표현하고 이렇게 돼 있어서 수정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며 "굉장히 다른 윤리교육 등으로 시행되고 직종 자체의 차이도 크다. 이걸 의사로 묶어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 박 대변인은 이어 "의사-환자 간 신뢰에도 문제가 있다. 의료인이라고 해도 직종이 다른데도 같이 묶어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지 않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