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톡스 퇴출 위기 메디톡스 '행정소송 대응'
회사 '美 엘러간 기술수출한 이노톡스와 별개 제품' 강조
2020.12.23 10: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 이노톡스주가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놓이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행정처분 취소소송 계획을 알렸다.

23일 10시 22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10.75% 하락한 1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만원선마저 붕괴됐다.

식약처가 지난 22일 이노톡스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 및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메디톡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및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식약처의 처분으로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 고객 및 주주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노톡스에 대한 대전식약청의 잠정 제조, 판매 중지 명령에 대해 즉각 집행정지 및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품목허가 취소 처분 절차에 대해서는 청문 등 행정절차를 통해 적극 소명할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도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디톡스는 식약처로부터 행정조치를 받은 이노톡신은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에 기술수출한 보톨리눔 톡신 제제와 별개의 제품임을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가 2013년 9월 미국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보톨리눔 톡신 제제는 이노톡신과는 별개의 제품"이라며 "기술수출된 의약품은 미국 및 유럽 등 각 국가별 기준에 따라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시판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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