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前 의협 회장 대선 출마
2021.07.14 17: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대집 前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의료계 내부적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어. 전반적으로 부정적 기류가 우세한 가운데 긍정적 시각도 일부 파악.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A 고위관계자는 “대선 출마는 피선거권을 가진 자로서 본인의 결정”이라면서도 “의협 회장 임기가 끝나자마자 개인의 정치적 행보를 한다는 것은 의협 회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 이어 “유력 대선후보처럼 당선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할 수야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기 존재 이유만을 나타낸 것이고 의협 회장직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
 
B 고위관계자도 “의협 회장직을 훌륭하게 마치고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의원, 대통령을 하는 것은 괜찮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의료계 부담이 되는 법안은 전임 집행부 때 통과돼 신임 집행부에서 모든 직역들이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 그러면서 “그야말로 ‘을’이 돼 경주하고 있는데, 최 전 회장이 결국에는 현 정부와 척을 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감을 표명.

반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견해도 제기. C 관계자는 "최 전 회장도 피선거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대권에 도전 하는 것 아니겠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담담한 입장을 피력. 이와 관련 의협은 “전임 회장 행보에 대해 특별히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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