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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 딸 잘못 없고, 과잉 표적수사'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딸은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했고 교과 외 활동을 열심히 찾아 수행했다. 딸아, 너는 잘못한 게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출간된 ‘조국의 시간’ 회고록을 통해 자녀 체험활동 증명서가 ‘부모 찬스’라는 비판을 겸허히 감수하지만, 각종 확인서를 허위로 본 선고 결과에 경악을 표하며 검찰이 과잉·표적수사를 했다고 비판.
조민씨는 가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부산대 의전원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표창장 위조 혐의 등을 받는 조 前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법정구속된 상태. 하지만 조 전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10년 전 입시 관련 활동들은 엄격한 관리체계 없이 운영됐다"면서 "학교 재량에 검찰이 현미경을 들이댔다”면서 무죄임을 주장.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허위 입학 의혹을 조사하는 학내 입학전형 공정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교체. 부산대는 지난달 "기존 위원장이 개인 사유로 위원장 해촉을 요청해 부산대 다른 교수로 위원장이 교체됐다"고 발표. 위원장이 교체되면서 활동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위원장 공백 시기도 없었고, 다른 위원들도 참여하고 있어 조민씨 관련 조사 활동은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