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과학, 현실적이지 않다'
2021.06.05 06: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은 과학이라는 이야기만으로는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을 높이기는 어렵다. 국민들이 백신을 어떻게 느끼고 인식하고 있는지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연 안전한가’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 유 교수는 “국민들이 정보에 취약해지고 허위 정보가 만연하고 충분하지 않은 사실에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우려할 때마다 정부 당국이나 전문가들이 백신은 과학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그러면서 유 교수는 “정부 당국과 미디어, 전문가들이 국민들과 함께 백신 의미 형성을 잘하고 있는지, 국민들의 백신 인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 
 
유 교수는 이날 전문가들과 미디어의 전향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백신 접종 결정에 누구의 말을 가장 믿고 따를 수 있는가’에 대한 최근 조사 내용을 공개. 그 결과, 질병청 등 보건당국’을 믿는다는 응답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평소 방문하는 의료기관 전문가 67.6%, 평소 믿고 보는 과학의료 전문가 68.4%로 집계. 유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거둘 성과는 공중보건, 사회건강 접근과 노력이 필요하고 과학에 대한 사회 인식과 소통을 강조한다”며 “백신 소통은 과학에 대한 인식과 소통의 관계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