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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에서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초기 개발 소식으로 호재를 얻었던 일양약품은 "더 이상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
일양약품은 지난 3월 4일 "라도티닙(제품명 슈펙트)의 코로나19 임상 3상을 러시아 알팜(R-PHARM)사가 진행했으나, 표준 권장치료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라도티닙 마케팅 승인 신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는 실정. 러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효능 입증 실패와 함께 개발 중단을 공식화한 것.
이후 대웅제약, 종근당, GC녹십자 등이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자문단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앞서 진행됐던 일양약품 사례가 회자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일양약품 관계자는 "지난 3월 임상 중단을 밝혔는데,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계속 거론돼서 난감하다"고 답답함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