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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 노원설까지 서울대병원 '문어발 확장론'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최근 서울대병원의 거침없는 세
(勢) 확장 행보에 외부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는 전언
. 국가중앙병원이 갖는 당위성을 감안하더라도 그 영역과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
.
실제 현재 서울대병원은 분원 개념인 분당서울대병원과 강남센터 외에 보라매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을 비롯해 외국에는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시흥배곧병원 설립이 추진 중이고, 최근에는 서울재난병원에 이어 노원 바이오메디컬 단지 내 새병원 건립설까지 구체화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모습.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지나친 과욕’이라며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 서울대병원 한 교수는 “그동안 벌여 놓은 사안을 챙기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문어발식 확장에 나서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자칫 서울대병원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걱정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우려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