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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4·7 울산남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문제가 정치 쟁점화. 여당인 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이 울산의료원 설립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며 비판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당연한 절차인 공론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발끈.
9일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공의료원 설립은 필수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건립 필요성은 공감하나 시민 혈세가 1000억원이 들어간다며 공론화를 주장하고 있고, 예타 면제에 대해서도 애매한 입장을 보인다"고 비판. 민주당 시당은 지난 4일 이 문제와 관련, 대변인 명의로 국민의힘을 비판.
이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공공의료원 설립에 찬성하는 데도 민주당 시당이 적반하장격으로 이 문제를 울산남구청장 재선거 이슈로 악용하고 있다"며 반발.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울산에 부족한 공공의료시설 확충은 필요하며 여야 상관없이 울산의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내야 할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딴지를 걸고 있다는 것은 민주당의 일방적이고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일축. 또한 "공공의료원 추진 문제점과 극복방안이 무엇인지 여야 상관없이 정치권,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민주당은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공공의료원의 건설적인 설립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