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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노조 선거 후 간호사 200여명 '탈퇴' 논란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충북대병원 노조가 "최근 치러진 노조위원장 등 선거에 병원 측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관계자 해임과 함께 병원장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 앞으로 추이가 주목.
19일 충북대병원 노조 등에 따르면 병원 고위 관계자가 노조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토록 간호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종용했다는 것. 이후 해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자 이 간부는 간호사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해서 총 200여 명의 간호사가 집단 탈퇴, 1200여 명에 달했던 조합원이 890여 명으로 감소.
노조는 이번 사안과 관련 “병원측 사용자가 노조 선거에 개입해 특정후보 지지를 강요하고 자신들 뜻이 관철되지 않자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지배 개입으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비판. 이어 “해당 고위 관계자 해임과 병원장 공개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신속 마련을 촉구한다”면서 “이 같은 요구를 계속 거부한다면 병원장 퇴진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아직까지 밝힐 입장이 없다”면서 말을 아끼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