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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前 진료부원장 송현교수→의정부을지대?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심장수술, 특히 관상동맥우회술 분야에 있어 명의(名醫)로 꼽히는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송현 교수가 조만간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송현 교수는 현재까지 심장수술 4천례 넘게 집도. 2009년까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가톨릭의료원행을 택한 당시에도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측은 "송현 교수의 의정부을지대병원 이직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는데 주변 지인과 흉부외과 계통에서는 이직을 기정사실화. 복수의 교수들에 따르면 "송현 교수가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확정됐고 그렇게 전해들었다"고 확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당초 금년 10월 건물 완공 후 진료 시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주요 핵심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해 개원 준비가 늦춰진 것으로 전언. 그런 측면에서 내년 3월 공식 개원을 앞두고 심장수술 명의인 송현 교수의 의정부행은 을지대병원 입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전언. 한 의료계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의정부성모병원과 경쟁할 기관으로 가게 되는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