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1·2차접종 완료자 중 mRNA백신 금기 및 연기 대상자도 스카이코비원백신을 통한 3·4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이기일) 주재로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시행 계획’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백신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3·4차) 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추가접종 전보다 접종 후에 항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백신 기초접종군 대비 BA.1은 51.9배, BA.5는 28.2배 각각 항체가 증가했고, 스카이코비원 백신 기초접종군 대비 BA.1의 항체가 71.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접종부위 통증 및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이 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지난 8일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 활용 여부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을 제한적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다만,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추가접종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의 금기·연기대상자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26일부터 접종 할 수 있으며, 잔여백신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19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