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연구비 2500억 투자, 제2·3 렉라자 가능"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2024.08.24 06:10 댓글쓰기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이 콘래드 호텔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는 모습. 최진호 기자
“매출 전체 20% 이상을 연구비로 투입하고 있고, 올해는 약 25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8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 투자'를 천명했다.


이날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 FDA 승인에 대한 의미와 향후 임상을 통해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김열홍 사장은 “렉라자의 FDA 승인처럼 어떻게 임상을 훌륭하게 이뤄서 사업화로 이뤄낼 것인지는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통해 제2, 제3 렉라자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며 “유한중앙연구소 등에서 끊임없이 자체 개발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 등 오픈이노베이션 매우 중요"


특히 김열홍 사장은 이번 렉라자 FDA 승인에 대해 오픈이노베이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 받은 부분을 토대로 공동연구가 다수 진행 중이다. 상업화 허가 등록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한 노하우를 좀 더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파트너링에 의한 협력관계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뢰는 라이센싱은 물론 공동개발에 있어서도 토양으로 작용하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지사를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계속 개발 탐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오픈이노베이션 등 협력관계를 위한 노력을 조금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독 글로벌 상업화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비용과 연구능력 등 증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후속 파이프라인은 대부분의 경우 임상 1상으로, 임상 2상이 어느정도 진행이 된다면 경쟁약과의 구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대상을 글로벌로 넓힐지 우리나라 상업화 후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로 나갈 것인지 등은 추후 지켜봐야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셔병 등 희귀 의약품은 우리 손으로 끝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 해본다. 다른 질환들의 경우 우리 힘만으로 갈만한 비용과 연구 여력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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