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국내 최초로 IT 플랫폼 치과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검진센터는 의과계의 ‘건강의학센터’와 동일한 개념으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질환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정과, 보존과, 치주과, 구강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영상치의학과 등 진료과 8개가 협진을 통해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진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상 기반 진단시스템을 통해 일반 국가구강검진의 한계성을 보완할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봤다.
치과종합검진은 필수검진과 종합검진으로 구분된다. 환자등록과 설문지 작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 후 임상검사, 형광분석검사 및 방사선 정밀영상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검진영역은 ▲치아 및 치주 관련 기본검진 ▲턱관절 및 구강 내 질환 검진 ▲구강암 검진 ▲부정교합 및 동적인 치과기능 검사로 구성된다.
황의환 병원장은 “구강질환 유무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 맞춤형 선별 정밀검사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대학치과병원으로서 종합검진 개념의 치과 표준화를 통해 공공성을 가지는 국민 구강건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