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 87명"
문정복 의원, 국회 교육위 국감서 질타…"국민 정서 반하면 피해야"
2022.10.13 14:16 댓글쓰기



제공 연합뉴스

지난 3년간 경북대·경북대병원의 임직원 친인척 채용 인원이 87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경북대·경북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이 지난 3년간 임직원 친인척을 채용한 숫자가 87명에 달한다"고 질타했다.


문 의원이 "병원 내규에 임직원 친인척을 채용할 수 있다는 내규가 있느냐"고 묻자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 병원장은 "그러나 친인척을 채용하지 못한다는 내용도 없을 것"이라며 "직종별로 좀 다른 부분이 있고, 간호사는 전체 수가 5000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정복 의원은 "실력 있는 사람이 시험을 보고 합격한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사회 통념상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은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 아닌가. 혹시라도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다면 피해가는 게 맞다"며 "강원대병원도 임직원 친인척이 35명 정도 채용됐다. 국립대병원은 상당히 좋은 직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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