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3월 국내 최초로 탐스로신(Tamsulosin) 제제인 한미탐스캡슐 0.4mg을 출시,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과 성장을 이어 왔다. 올해 3월에는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한미탐스오디정 0.4mg을 새롭게 출시했다. 용량별(0.2mg∙0.4mg) 두가지 제형(캡슐∙구강붕해정)을 모두 보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한미약품 마케팅 비뇨기팀 김이래PL과 이종석PM, 김다현PM, 이진우PM을 만나 한미탐스 마케팅영업 방향과 함께 고령시대 비뇨기 치료제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한미탐스캡슐은 어떤 치료제인가
▷김이래PL: '한미탐스캡슐 0.4mg'은 국내 최초 탐스로신 0.4mg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2016년 3월 출시됐다. 탐스로신은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으로 알파(1A)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방광 주변의 평활근과 전립선 및 전립선 요도를 이완시켜 배뇨장애 증상 및 전립선비대증을 완화시킨다. 한미탐스캡슐 0.4mg이 국내 출시 후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엔 탐스로신 0.4mg 처방이 필요하지만 해당 제품이 없어 탐스로신 0.2mg 2정을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경제적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이종석PM: 한미탐스에는 한미약품만의 독자적인 특허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캡슐 제형엔 ‘약물을 포함한 구형 펠렛’을 통해 주성분의 균일성을 향상시켰고 약물코팅공정 대비 생산시간을 단축했다. 한미탐스오디정 제형엔 펠렛에 코팅된 주성분이 서서히 방출돼 약물 흡수를 최적화시키고 주성분과 속붕해부형제 혼합으로 입안에서 신속하게 붕해돼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김다현PM: 다양한 장점을 가진 한미탐스캡슐 0.4mg은 출시 후 3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에 합류했다. 여기에 금년 3월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가능한 한미탐스오디정 0.4mg까지 출시되면서 탐스로신 용량(0.2mg∙0.4mg)별 캡슐 및 오디정을 모두 갖춰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Q.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현황은
▷이진우PM: 2019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시장은 3822억원 규모로 262개 제품이 있다. 전체 시장은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알파차단제(2365억원)와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켜 주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1457억원)로 나눌 수 있다. 알파차단제 시장의 대표적 품목이 한미탐스캡슐 0.4mg인데 지난 2016년 출시 후 3년동안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약 1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로는 약 37%의 높은 성장률로 이는 전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 약 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과거 서양 국가에서만 표준 치료요법으로 여겨졌던 탐스로신 0.4mg 치료가 아시아 및 국내 임상 연구들에서 탐스로신 0.2mg 대비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탐스로신 0.4mg 치료, 아시아 및 한국서도 임상 연구 통해 효과 입증"
"0.2mg 2정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에 복약 편의성 제고와 경제적 혜택 제공"
"탄탄한 치료제 라인업 구축, 의사 선생님은 물론 환자들도 무한히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
Q. 한미탐스 출시 배경 및 치료 효과는
▷김다현PM: 탐스로신 0.4mg 제품은 이미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다만 탐스로신 0.4mg 초회 치료가 필요한 국내 신규 환자 또는 탐스로신 0.2mg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탐스로신 0.4mg 치료 필요성이 있음에도 탐스로신 0.2mg의 단일 용량 제품 밖에 없어 2정을 더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국내서도 지속적으로 탐스로신 0.4mg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고 한미약품이 한미탐스캡슐 0.4mg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2012년 14.5%에 불과했던 비뇨의학과 탐스로신0.4mg(0.2mg 2T 처방 포함) 처방 비율이 2018년 31.2%로 약 2배 이상 성장하며 실제 진료현장에서 탐스로신 0.4mg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미탐스캡슐 0.4mg은 출시 후 기존 탐스로신 0.2mg을 2정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복약 편의성 및 경제적인 혜택까지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Q. 주요 임상 연구 결과나 최근 학회 발표 사례는 무엇이 있나
▷김이래PL: 한미탐스캡슐 0.4mg을 대표하는 임상에는 ‘VICTORY’ 3상 임상을 꼽을 수 있다. VICTORY 3상 임상에서는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탐스로신 0.2mg 대비 한미탐스캡슐 0.4㎎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약 71% 더 감소시켰고 부작용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석PM: VICTORY 3상 임상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 전립선비대증 환자 대상으로 탐스로신 0.4mg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미국 비뇨의학회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그리고 2018년에는 국제학술지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에 게재돼 글로벌시장에서 가치를 입증받았다.
Q. 여전히 성장 중인 한미탐스만의 차별화된 전략 소개
▷이진우PM: 진료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항상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진료현장에서 환자 기저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 및 제형의 한미탐스 Family 라인업을 구성하고 근거중심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임상 데이터 확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근거를 구축하고 있다.
▷김다현PM: 유사 색상에 따른 약물 조제사고 예방을 위해 한미탐스캡슐 0.4mg 식별표시선(동일한 제형, 색상의 타사 제품과 조제사고 예방을 위해 한미약품 제품에 삽입한 특수 식별표시)을 도입하는 등 선생님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미약품 비뇨기팀 목표는 무엇인가?
▷김이래PL: 한미약품은 국내 비뇨기 시장에서 1000억원 매출 달성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 치료 효과는 물론 다양한 용량과 제형으로 의사 선생님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한미약품 비뇨기팀은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과민성방광, 발기부전 치료제 등 탄탄한 비뇨기 질환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해 의사 선생님은 물론 환자들도 무한히 신뢰할 수 있는 비뇨기질환 전문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