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첫 삽 뜨는 새병원 관심
시흥배곧서울대·청라서울아산·강남세브란스 등 착공 예정
2023.01.02 05:37 댓글쓰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병원 분원 혹은 새병원 설립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에 서울대병원등 빅5의료기관 모두 착공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531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흥시 6만7000여㎡  규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조성돼 일반 병상 600개, 특화 병상 200개를 갖춘 대형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올해 본 공사 착공을 통해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청라서울아산병원이 들어설 예정인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계획 중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서울아산병원 부지의 약 2배에 달하는 26만㎡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800병상 규모로 세워질 서울아산병원청라는 ▲분야별 전문센터 구축으로 글로벌 의료 거점 도약 ▲고난도 중증치료 전문 병원 ▲고령자 친화적인 의료 환경 구축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형 인텔리전트 병원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인근에 복합 쇼핑몰 및 돔구장, 지하철 증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밀집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도심형 스마트병원'으로 새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기존 병원보다 2.5배 커진 규모로 현재 부지를 활용해 장기적인 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우선 병원 후면부에 주차 전용 지하 건축물을 조성하고, 이후 새 병원 중심 병동을 세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병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병원을 수평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새병원 부지는 총 21만6500㎡ 규모다.


세포치료센터ㆍ첨단재생의료 연구 시설ㆍ혁신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


또한 정밀의료기술을 활용한 환자 개별 맞춤치료 및 메타버스와 가상현실(AR)ㆍ증강현실(VR) 기반 치료 시스템 등 최신기술 접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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