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집결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총동문회
오늘 "기재부, NMC 신축이전 사업 예산 축소 철회" 규탄
2023.01.31 14:57 댓글쓰기

국립중앙의료원(NMC) 전문의들과 총동문회가 오늘(31일) 오전 국회 앞에 모여 기획재정부를 규탄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NMC 신축이전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해 반발한 의사들은 지난 19일부터 원내 규탄시위, 범국민 서명 운동 등을 진행한 데 이어 금일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존의 보건복지부, NMC, 질병관리청 3자로 구성된 공동추진단이 마련한 기본 요구안 대로 ▲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이상을 확보하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NMC 전문의협의회 이소희 회장은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NMC를 주축으로 한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하루 빨리 세우라"고 요구했다. 




국회에도 관심과 개선을 촉구했다.


이소희 회장은 "NMC 현대화 사업은 미충족 필수의료 및 의료안전망 제공에 대한 국가적 역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이 안전망을 NMC가 제공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NMC 총동문회도 힘을 보탰다. 조필자 NMC 총동문회 회장은 "NMC의 지난 4년 간 평균 70%에 이르는 낮은 병상 이용률을 근거로 든 것에 대해 우리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반발했다. 


이어 "민간병원으로 가기 어려운 취약계층 환자까지 억지로 내보내며 메르스 대응을 하도록 일반환자 진료를 위축시킨 정부가 이를 근거 삼아 새로운 투자를 제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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