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이 제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현재 두 곳 의료기관을 운영 중인 롯데의료재단은 내년 하남시에 세번째 병원을 개원한다. 그룹 총괄대표이자 마케팅 전문 이사장 선임에 병원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임식은 6일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성남 보바스기념병원 보바스홀에서 병원, 어린이의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롯데의료재단은 경기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과 경기 용인시 보바스어린이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경기 하남시에 600억원을 투자, 보바스병원 개원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노인 요양과 어린이 재활치료에 역점을 두게 된다.
현재 롯데의료재단은 롯데그룹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 환우 치료비 지원, 영유아 발달진단 및 조기 치료 지원사업, 장애아동 여행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이완신 대표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호텔군HQ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지난해까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했던 이 대표는 지난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30년 넘게 롯데그룹에 몸을 담고 있는 전통 ‘롯데맨’으로 평가된다.
그는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부문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여러 콘텐츠 마케팅을 성공시켰다. 석촌호수를 사진 명소로 만든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로 옮겨간 뒤에도 자체 캐릭터 ‘벨리곰’과 가상인간 ‘루시’를 롯데홈쇼핑의 대표 콘텐츠 자산으로 키우는 등 역량을 증명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실버케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지시로 국내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 전 계열사가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이완신 이사장은 “헌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롯데그룹과 의료계,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