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 女전공의 등 '성추행' 의혹 파문
당사자 직무정지 상태…병원 측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내용 등 조사 진행"
2023.03.18 05:33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여성 전공의 등 직원 10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병원은 의혹 제기 후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해당 교수는 직무정지로 근무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금년 1월 전공의 한 명이 호흡기내과 교수 A씨를 성추행 등의 혐의로 신고했다. 


병원에 접수된 피해 사실 중에는 ‘심장 초음파를 보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 중에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가 언어적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성 의료진에게 ‘(일이) 힘드니 몸매 유지는 되겠다’, ‘낮에 데이트하러 가자’ 등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중 일부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신고 접수 당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고, 다음 날부터 해당 교수를 진료 등 근무에서 배제했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나 내용 등은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며 “조만간 조사를 마치고 교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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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앙 03.20 07:28
    교수들이 논문도 안 쓰고 학생 교육도 안 해서 의사시험도 탈락되게 하고

    할 줄 아는 건 돈 버는 것과 성추행밖에 없나보다. 심힘하면 한명씩 나오는 걸 보니. 땅이 문제가 있는 듯.
  • 송파 03.18 10:27
    한두명도 문제가 큰 사안이 성추행인데 10여명이라니......저 동네도 요즘 편할 날이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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