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당뇨 신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허가
한국릴리 당뇨병환자 혈당 조절 보조제 국내 입성
2023.06.29 12:15 댓글쓰기



전례 없는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 당뇨치료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 보조제인 한국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을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운자로프리필펜주는  2.5, 5, 7.5, 10, 12.5, 15mg/0.5ml 등 6개 함량을 갖췄다. 


이 약은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서 인슐린 분비 촉진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는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합성 펩타이드로서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운동요법 보조제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 및 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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