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최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태국 보훈청 관계자들이 병원을 견학했다고 30일 밝혔다.
싼탓 난티팍히란 태국보훈청장을 비롯한 방문단 18명은 부산보훈병원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주요 운영 현황 등을 들었다.
이들은 향후 태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재활센터 ▲재활병동 ▲심혈관센터 ▲치과 ▲응급실 등을 둘러봤다.
싼탓 청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양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다”며 “향후 의료정보 및 의료서비스와 관련해서 긴밀한 교류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수홍 부산보훈병원 제1진료실장은 “6.25 전쟁 참전국인 태국 의료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은 6.25 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전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군인 파병 입장을 표명했던 나라다.
1950년 11월 육‧해군 파견에 이어 1951년 6월 공군 파견까지 총 6326명이 참전했으며, 정전 후에도 1972년까지 남아 전후 복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