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비율이 입원환자의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의사들이 암환자 통증을 관리하고 조절을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힘을 합쳤다.
고신대병원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완화의료분과 신성훈 위원장(고신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이 스타트업 기업 올라운드닥터스 및 비씨월드헬스케어 등과 함께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신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성훈 교수는 "암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한 통증 변화와 마약성 진통제 복용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투약 중인 진통제의 약동학 데이터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적절한 맞춤 투여 용량과 시점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면서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의료진과 암환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내과 전문의)는 “탄탄한 약동학 데이터 분석기술 지원과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처방 및 암성 통증 관리 주체인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중요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