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AI 척추측만증 측정 알고리즘 기술이전
신라시스템과 계약···골격계 질환 진단·예후 예측
2023.09.07 17:49 댓글쓰기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 영남대 경영학과 김정군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

영남대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척추측만증 측정 및 뼈 나이 측정’ 알고리즘 사업화를 위해 신라시스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와 영남대 경영학과 김정군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 3인 공동연구진은 지난 2021년 11월 AI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인 퍼넬스를 창업했다.


이후 신라시스템과 공동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제품 Medi-AI Series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첫 번째 제품은 CMedi-AI와 BMedi-AI다. 


CMedi-AI는 척추측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척추뼈 휨 정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딥러닝 인공지능 모듈이 탑재된 제품이다. 


기존 엑스레이 이미지를 보며 수동으로 척추의 휨 정도를 측정하던 방식과 달리, 측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신속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BMedi-AI는 성장 정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손과 골반 등 두 부위 X-ray에서 환자의 성장 정도를 각각 뼈 나이 또는 성장 척도로 나타낸다. 


환자 연령에 따라 정확한 뼈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며, 뼈 나이를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현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장민철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향후 Medi-AI 시리즈 개발 완료와 함께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 신청을 통해 본격 의료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시회와 학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자인 의료진과 의학계에 제품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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