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대표 전홍열)는 지난 6일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AniConju) 판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9월 중순 경 국내 시장에 애니콘주를 출시하고 플루토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의 동물용 의료기기로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애니콘주는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주성분인 P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이며 재생활성 물질로 최적화시킨 성분이다.
PN성분은 관절강내 높은 탄성을 유지해 조직의 물리적 수복을 통해 관절의 기계적 마찰을 줄여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식약처로부터 인체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안전성·효능을 검증 받았다.
회사는 애니콘주의 국내 특허 뿐 아니라 PCT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품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반려견인지기능장애 개선제 제다큐어와 소프트사료 윌로펫, 맞춤사료 레시피브이 브랜드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반려동물 노령화에 따라 관절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번 애니콘주를 통해 골관절염 반려동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마취 없이 간단한 시술로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들 치료 기회 확대와 만족도가 높아 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