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을 추진했으나 5개월 만에 전격 철회를 결정해 그 배경이 관심. 회사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으나, 뚜렷한 사유를 밝히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
SK케미칼은 지난해 9월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파마사업 매각에 대한 MOU 체결하고 협의를 진행. 그리고 지난해 말 실사 마치고 6000억 원대에서 가격 합의. 글랜우드PE는 인수대금도 확보한 상태였으나 SK케미칼이 돌연 매각 철회를 결정.
회사 측은 매각 반대하던 SK케미칼 노조에도 최근까지 "세부 조건 조율 중이며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돌연 철회 결정을 통보. 이번 매각 철회로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직원들은 한시름 놓은 상황. 하지만 지속적으로 제약사업부 매각설이 제기되고 총 4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불안감은 여전한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