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입을 틀어막히고 팔다리가 붙들린 채 퇴장 당한 사건이 주목받으면서 의료계에서 벌어진 유사한 입틀막 사건이 회자돼 눈길.
의료인 입틀막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임 회장은 지난 2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윤 대통령이 참석한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행사장에 찾아 입장을 요구. 그리고 "대통령님이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해서…"라고 발언하던 중 경호처 직원이 임 회장의 입을 막으며 그가 움직일 수 없도록 양팔을 붙들고 행사장 바깥으로 끌어낸 것. 당시 경호처 직원들에게 제압 당해 끌려나간 임 회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카이스트 사건으로 유튜브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당시 임 회장은 퇴거불응죄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에서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임현택 회장은 "억지로 들어가려고 하거나 신체적인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연행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