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암세포 사멸효과 확인"
美 AACR서 자궁내막암 대상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 발표
2024.04.11 14:38 댓글쓰기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 'AACR 2024' 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 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PTEN 유전자의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산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세포수준 비임상 비교 시험을 통해 네수파립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 HEC-1B)에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Ishikawa)에서는 더 큰 암세포 사멸 효과가 파악됐다.


기존 PARP 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올라파립(Olaparib, 상품명 린파자)에서는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세포주에서는 유의적인 세포 사멸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세포주(HEC-1A)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네수파립을 투여했을 때, 위약군과 올라파립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는 네수파립을 투여했을 때 28일째 종양성장억제효과가 위약군 대비 약 60%으로 우수한 효과가 관찰됐다.


올라파립 투여군에서는 약 24%로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네수파립은 자궁내막암 세포 종양 성장을 늦추고 세포 사멸을 촉진할 수 있으며, PTEN 유전자가 결핍된 자궁내막암 세포에서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해 자궁내막암 치료에 있어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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