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에서 지난 20일 2024년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의 최종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해로 7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신사옥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상금을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기타 선정작가들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는 첫해로 의미가 있다.
공모전 신진작가 지원 자격은 상업화랑에서 개인전을 초대받아 전시할 때, 작품 제작비용을 제외한 모든 전시비용 100% 지원받는 것을 1회 이상 하지 않은 작가다.
일견 신진작가는 젊은 작가라는 통념적인 등식에서 벗어나 나이 제한이 없이 모든 자립형 작가에 대한 미술계 등단 목적의 지원으로 인식을 통일하는데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매년 선정된 작가들을 중심으로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신진작가 발굴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꾸준히 모든 신진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중요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총 43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입상자 6명을 선정, 대상은 이혜성 작가, 우수상은 임현경 작가, 장려상에 곽아람, 김예원, 노은영, 전영주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예심에서는 심사위원장 심상용 서울대 교수와 심사위원 박춘호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 백기영 북서울시립미술관 운영부장, 본심에서는 심상용(서울대미술관 관장) 심사위원장 배석하에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임대근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1과장 학예실장직무대행 등이 참여했다.
경기도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작품 완성도를 비롯해 표현에서의 대상 선정과 이를 이끌어가는 면, 그리고 심리적인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이혜성 작가는 "출산 직후 받게 된 큰 상의 의미를 실감하면서 이름 없이 시들어가는 꽃들 더미를 그려 인생에 빗댄 작품 의미가 대상으로 이어져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