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리봄화장품 인수···피부시장 시너지 기대
306억 투자 '지분 53.6%' 확보···인기 높은 마데카 크림 등 '직생산 체계' 마련
2024.10.18 05:10 댓글쓰기

동국제약이 화장품 제조업체 리봄화장품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직접 생산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제약업체 중 상당한 입지를 다져온 ‘더마코스메틱(피부개선 화장품)’ 시장에서 직접 생산 역량까지 갖추면서 향후 수익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업체 리봄화장품 지분 53.66%(주식 9만6600주)를 30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0월 22일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리봄화장품은 2010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수출전문 제조기업이며 150여 고객사와 거래 중이고 26개국 34개 해외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MUI HALAL 인증, 2020년 미국 FDA OTC 업체 등록, 2021년 비건인증 등 화장품 ODM 업체로 생산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국제약은 이번 인수에 대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번 리봄화장품을 인수를 통해 위탁생산없이 자체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동국제약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아마존과 큐텐, 라쿠텐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 리봄화장품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확보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의약품 외 화장품 사업에서 수익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 핵심성분(병풀잎 성분 테카)을 적용한 화장품 ‘마데카 크림’ 등은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더마 시장에서 ‘마데카 크림’이 홈쇼핑 판매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동국제약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화장품 등 부문 연간 매출 규모가 이미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회사로서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위탁 대신 직접 생산에 나설 수 있어 기대가 큰 모습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회사의 천연물 추출 기술력과 리봄화장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세계에 K-뷰티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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