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HLB그룹 진양곤 회장이 자사 17만5736주를 추가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진 회장을 비롯해 특별관계자인 HLB와 HLB파나진의 제노포커스 보유 지분은 11.53%에서 12.11%로 늘어났다.
여기에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등 그룹사가 취득 예정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HLB그룹이 보유한 지분은 총 27%에 달한다.
HLB그룹은 진 회장의 지분 추가 매입 이유에 대해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HLB,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는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 원, 투자자 그룹이 550억 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 원으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제노포커스는 "HLB그룹 인수로 재무리스크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약 700억 원 규모 신규 자금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는 "친환경 효소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 국내 1위인 제노포커스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