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16일 ORA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회원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2024 신규 개설회원 및 사직 전공의를 위한 개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2년도에 이어 신규 및 기존 개설 의료기관, 사직 전공의, 개원을 희망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과 급여 기준 청구 방법 및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의대 증원 사태가 시작되고 현재까지 사직 전공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의사회는 긴급생계지원사업, 1 사업장 1 일자리 지원사업, 멘토-멘티 매칭사업, 참관프로그램 개발 사업, 라이브세미나, 개원관련 심포지움 등을 실시 중이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현재 의료 시스템이 많은 도전과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 관계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사직 전공의, 의대생 여러분께 어려운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30~40년간 망가져 오는 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전 국민에게 알리는 일들, 또 우리 시스템이 이만큼 망가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은 그 중심에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 온힘을 다해 항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전공의, 의대생의 항거가 토대가 돼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믿는다"면서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현재보다 훨씬 나은 의료 환경이 틀림없이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그는"금년 2월 이후 상황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지금은 눈앞이 캄캄하지만 힘을 모으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 의사들께 대단한 것을 바란다기보다 강원도의사회 세미나와 같은 자리를 통해 지역에 있는 후배들을 토닥여 주며 이끌어주시기만 해도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서로 격려하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야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