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조제 확대' 힘 싣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
민주당 김윤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 등 활성화 위해 법(法) 제정 필요"
2024.11.30 06:13 댓글쓰기
의사들에게 민감한 주제인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이 다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건강보험 재정 절감 및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 소비자와 약사들 편의성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국회와 약사단체가 공감하면서다.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장종태 의원은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김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체 의료비에서 약품비 비중이 높고,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동일 성분·제형·용량의 제네릭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의 91.3%는 대체약이 있음에도 대체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 토론에서 대체조제 활성화 제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종태 의원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는 심각한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정부는 '공급' 관리에 비중을 둔 대책을 취하고 있어 충분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조제를 활성화 한다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대응하면서 건보재정 및 환자 의료비 부담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행한 '대체조제 현황 분석 및 정책 제언'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처방약을 저가약으로 대체조제하면 건보재정에서 절감 가능한 액수는 1조원을 상회한다"며 "대체조제가 약국 현장에서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제는 소비자들 수용성인데,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에 따르면 약사들 뿐 아니라 소비자 역시 대체조제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79% "대체조제 수용"···약사회 "약사법 통과" 촉구

의약품정책연구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00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79%가 '대체조제를 수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대체조제를 결험한 소비자들 88%가 '수용한다'고 했으며, '의약품에 제품명 및 성분명이 별도로 있다'고 응답한 이는 63.3%를 차지했다. 

서 소장은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 간소화, 대체가능 의약품 목록집 정비, 대체조제 수행 인센티브 제도 강화, 소비자 인식 개선 교육, 제네릭의약품 품질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조제 가능 의약품 목록집은 이해 당사자 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역시 제네릭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공개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약사회는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약사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과 10월 민주당 민병덕, 이수진 의원이 각각 발의했으며 대체조제 사후통보 대상을 심평원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11월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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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의대는 각성하고 반성하라. 12.01 14:39
    다른 의과대학들도 예방의학과 다 있지만, 서울의대 예방의학 의료관리학과처럼 의사들을 매도하고 의사들을 뒤통수 때리는 의사들을 양성하진 않는다. 역대로 거기 학과 출신들중 지네 입신양명과 한자리해먹고 싶어서 정부에 아부하고 곡학아세하는 인간들이 한둘이었나? 지금에라도 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는 폐과시켜라. 의협과 병협은 도대체 뭐하는 이익단체들이던가? 저런 뒷통수치는 놈들 양성하는 과를 눈뜨고 가만히 지켜보는건 기본적 책무를 망각하는거다.
  • 김윤석열 12.01 09:39
    대신 책임도 약싸가 져야된다?
  • 원적산 12.01 08:31
    d이 작자는 윤석열 대통령 뒷 통수 치고 민주당으로 도망가서 나라를 온통 벌집을 만들어 놓은 놈이 하는 짓이 꼭  쓰레기 같은 짓만 해요. 대한민국 예방의학 학자들 망신은 도맡아 시키고 있지. 아  말을 잘못했네. 이 아이는 예방의학 전문의 자격이 없고 그냥 김용익이 밑에서 의료관리 라는것을 공부 했대요. 어쨌거나 평생 단 한 명의 환자도 진료해 본 일이 없는 작자가 의료계의 현장에 대해서 뭘 안다고 나불대는지. 이런 걸 꼴갑 이라고 하는 거다.
  • ㅋㅋ 11.30 10:46
    진료실에서 환자 한명 본적이 없으니 뭘 알겠니?ㅉㅉㅉ 무식하면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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